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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냥부부의 제주살이♥

제주 등산: 아름답고 놀라운 경치를 볼 수 있는 한라산(성판악->관음사 코스, 영실 코스)

by 띵땡똥 2021.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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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제주도에서 꼭 해야 할 것 중 하나가

한라산을 등반하는 것이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한라산을 두 번이나 가게 되었다..ㅎㅎ

백록담까지 가는 코스와 백록담 근처까지 가는 코스로 갔다.

20년 2월부터 백록담까지 가는 코스는

미리 예약해야지 갈 수 있었다.

하루에 성판악 코스 1000명, 관음사 코스 500명만 예약이 가능했다.



인터넷에서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 사이트를 들어가면

탐방 예약이 가능하고, 탐방로 소개와 날씨 등이 안내되어있다.


성판악 코스는 진달래밭 편도 3시간, 정상 편도 4시간 30분(9.6km)였다.

안내는 진달래밭통제소에 12:00까지 도착해야 정상까지 간다고 되어있었는데,

등산하러 가니 13:00까지라고 했다.ㅎㅎ


관음사 코스는 삼각봉대피소 편도 3시간 20분, 정상 편도 5시간(8.7km)였다.

어느 코스로 가야 할지 고민했는데,

등산 초보자들은 성판악 코스를 오르는 게 좋다고 하여

‘성판악 코스’로 결정!

탐방 시작 시간은 5:00-13:00 중 선택하면 되는데,

우리는 5:00-8:00 시간에 시작하는 걸로 예약해서

7:58분에 딱 시작했다.ㅎㅎ

사실 조금 더 일찍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만차여서

제주 국제대학교 환승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느라

시간이 늦어졌다.

주차장이 만차면 국제대에 주차하라고 안내해주신다..

국제대까지 10km 거리인데, 국제대에 주차하면

택시를 타고 가야 했다.. 택시비 만원 정도..ㅠㅠ


나는 등산을 싫어하는 사람이라,

조금 덜 힘들다는 성판악 코스로 등산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완만한 편이어서

나름 힘들지 않게 갈 수 있었다!ㅎㅎ

가는 길 중간중간에 거리 안내가 되어있어서

목표 설정을 하고 간다..!


아직은 신났어!~~ㅎㅎ

중간에는 힘들어서 사진 못 찍었지만,

돌 길과 계단이 있었다...!


진달래밭 대피소를 13:00까지 통과 못하면

정상을 못 오른다고 되어있다~~

다행히 우린 여유 있게 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ㅎㅎ


언제까지 등산하고 하산해야 하는지도 안내되어있었다.

속밭대피소에서 화장실 한번 들렀다가 갔는데

쉬다가 사진을 못 찍었다..

산에 있는 화장실이라 세면대가 없어 손 씻을 수 없다는 점.ㅠ


속밭대피소에서 다시 출발하여 오르다 보면,

급격하게 힘들어진다.....

대부분 돌 길이고, 계단이어도 경사가 있어서

정말... 등린이로서 너무 힘들었다...ㅜㅜ


쉴 수 있는 진달래밭 대피소 도착!!

13:00 전에 도착했기 때문에 여유도 있었다!~


햇빛을 피해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숨도 차고 답답해서 밖에서 그냥 대충 앉고 싶었다.ㅎㅎ


코로나19 이전에는 대피소에서 간식을 살 수 있었다는데,

이제는 아~무것도 판매하지 않았다..ㅜㅜ

우리는 참치김치 주먹밥을 만들어와서 잘 먹었다.

물, 초콜릿, 과일도 가져가서 중간중간 먹었다.ㅎㅎ


다시 정상을 향해 출발!


으아.... 계단... 힘들다...


뒤를 보면 또 멋있다...


해발 1900M!!


드디어 정상 도착!... 했는데,

인증 사진 찍으려는 줄이 쫙......


사진 찍기 위해 30분을 기다리고... 드디어 찍었다!

시간 단축을 위해 1장씩만 찍으라고 방송 나온다..ㅋㅋ

여유가 없어서 아쉽지만, 성공!!!


내가 백록담을 와보다니...!!!

와아아아~ 대박이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격과 아름다움....


얏호! 얏호!


나를 끌고 간 남편도 얏호!ㅎㅎㅎ


하산 전에 정상등정인증서 신청을 해야 한다.

정상 등반한 사진을 찍어서 첨부해야 한다.


올라올 때는 성판악 코스로 왔는데,

내려갈 때는 관음사 코스를 도전하기로 했다.

관음사 코스는 경치가 더 아름답다고 해서 Go!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한라산은... 진짜 멋졌다!


구름이 가까이에 있어서 만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


내려가다 용진각대피소가 있던 곳을 지나갔는데,

태풍으로 인해 사라졌다고 한다.ㅜㅜ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하산했는데...

점점 지쳐갔다...


내려가는 거리가 줄지 않는 느낌...


그래도 경치는 끝내주는구먼!ㅎㅎㅎ

성판악 코스에 없던 다리도 건너고~


와... 경사가 있는 계단이 있다..

내려가는 것만 있는 줄 알았더니,

올라가는 계단도 있었다...ㅠㅠ


물도 건너야하고~ㅎㅎㅎ

내려가는 길이 너무 힘들어서.. 울면서 내려왔다..

온몸이 다 아파..ㅜㅜ


하.... 쓰러지기 직전 도착했다....!

성판악 코스, 관음사 코스 다 힘든걸...ㅠㅠ


중간중간 정확하게 측정하지 못했지만,

8시간 24분! 하....


등정 인증서 뽑으러 갔다..!!

내가 이거 받고 싶어서... 겨우 갔는데...ㅠㅠ


우와아아아 성공이다!

성판악 코스가 돌이 많아서 힘들다고 했는데,

관음사 코스도 돌이 많은 건 비슷한 것 같았다...

성공했지만, 정말 힘들었다...ㅠㅠ


힘든 것을 잠시 잊게해준 백록담!


또 다른 날, 영실 코스!


사실 영실 코스를 먼저 갔는데,

성판악 코스 예약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여 취소하고

영실 코스로 가게 되었다.

예약할 필요가 없어서 좋았지만, 입구에는 차가 줄을 섰다.


차를 세워두고 택시 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들...

우리도 차를 세워뒀는데, 얼마나 걸리겠어?

하고 걸어 올라갔다...


2.5km를 올라가야 탐방로 입구가 나온다..

짧은 거리인 줄 알았는데,

본격적인 등산 전에 체력을 소진했다..


올라가면, 진짜 주차장이 나온다...

기다리더라도 주차장까지 차를 가져가거나,

택시 타고 가는 것이 현명한 것 같다...


입구에서 식사를 하거나 간식 구매가 가능했다.


처음에는 계단이 완만하게 되어있어서 괜찮았다.


계곡이 아주 시원해 보였다!~


영실코스는 초기에 계단이 많고, 경사져서 힘들었다..ㅠㅠ


힘들어 죽겠는데, 뒤를 보면 경치가 멋져서 좋았다..


중간에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ㅎㅎ


힘든 길은 왜 이렇게 줄지 않는거야....

포기할까..ㅠㅠㅋㅋㅋㅋㅋㅋ


힘들다가도 사진 찍어주고 싶은 마음이...ㅋㅋㅋ


올라가는 내내 경치를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햇빛이 뜨겁긴 엄청 뜨거워...~


이제 완만한 길로 간다!~~~

살 것 같아..ㅋㅋㅋㅋ


가다 보면 '노루샘'이 나온다.


먹을 수 있는 물이라고 했다.


우리도 먹어보자!

엄청.... 시원하다! 얼음물 같다..!!!!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착하고 쉬면서 먹던 김밥!~

여기도 판매하는 것이 없어서 직접 준비해야 했다.

배고팠는데 진짜 잘 먹었다.ㅎㅎㅎ


백록담 근처라도 가보려고 더 올라가 보았다.


돌 길이 너무 힘든걸..?


백록담 근처까지 갔을 때 멈췄다.ㅎㅎㅎ

여기까지만 가자!ㅎㅎㅎ


너무 멋진 한라산...!!!


정말 장관이다!~~


산도 구름도 바람도 다 좋았다~~


초록초록 멋져!


5시간 38분 만에 성공!

성판악->관음사 코스는 확실히 길어서 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하지만 멋진 백록담을 볼 수 있다는 점!!!

영실 코스는 짧은데 힘들고,

올라가는 길에 경치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결론적으로.. 난 다 힘들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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