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스페인 여행시 먹기 좋은 음식 추천

스페인 여행하는 동안 먹었던 기억보다

많이 걷던 기억이 많지만...ㅎㅎㅎ

먹어보려고 했던 음식을

다 먹어 보고 오지 못했다..

덥기도 하고 음식이 대부분 짜서 그런지

음식보다 마실 것이 더 생각났다..

생수는 매일 많이 먹었고,

느끼할 때는 콜라를 많이 먹었다..ㅎㅎ

한국에 오니까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이

갑자기 생각날 때가 있다...

 

 

1. 소꼬리찜

소꼬리를 오래 익혔는지 엄청 부드럽고,

소스는 달지 않은 갈비양념 같았다.

고기가 입에서 녹는다는 표현이 맞을 듯..?

맨 위에 올려진 감자와 같이 먹어도

아주 잘 어울렸다!~

스페인에서 먹은 것 중에 최고였다..!

 

 

2. 하몽

하몽은 베이컨이나 햄 맛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먹어보면 완전 다른 맛이었다.

처음에는 짠맛이 먼저 느껴지는데,

씹으면 고소하면서 기름진 맛이 느껴졌다.

육포와도 또 다른 맛인데..

하몽도 계속 먹으면 짜니까 같이 주문하는 음식은

간이 약한 것을 시키는 것이 좋을 듯했다..ㅎㅎ

오징어 튀김을 시켰는데

간이 거의 없어서 하몽이랑 먹기 좋았다!~

그리고 하몽이랑 빵이랑 진짜 잘 어울린다.

특히 크로와상에 하몽과 치즈를 넣고

오븐에 데워진 샌드위치는

아주 찰떡궁합의 맛이었다..ㅎㅎ

하몽을 사 올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반입 금지 물품..ㅠㅠ

 

 

3. 파에야

파에야는 워낙 유명해서 꼭 먹어봐야지!~

밥이 생각날 때 먹기 좋았는데,

파에야도 맛없는 곳은 맛없었다...

맛있는 곳으로 잘 가야 해...

다른 음식에 비해 가격은 좀 있었는데

새우, 홍합, 오징어 등이 들어갔고

정통 파에야니까 비싸구나 했다..ㅎㅎ

먹물 소스로 한 것도 있었는데,

조금 짜서 그렇지 맛있었다!~

볶음밥 또는 리조또 같은 식감이었어..ㅎㅎ

 

 

4. 감바스

스페인에서 유명한 것 중 하나가

올리브였는데,

스페인에 올리브 나무가 엄청 많아서

유명할 수밖에 없겠구나 했다..ㅎㅎ

올리브 오일이 듬뿍 들어간

감바스를 먹었는데.... 진짜...

풍미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잖아...

한국에서도 감바스를 먹어봤지만,

오일이 이렇게 맛있다고 느낀 건 처음...!

새우 맛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오일의 향과 맛에 집중하게 되었다...

감바스에 가득한 오일을 마늘빵으로 찍어먹었는데,

오일이 촉촉하게 적셔진 빵이 최고였다...!

 

 

5. 추로스 & 초코라떼

추로스와 초코라떼의 조합을 알게 된

그날을 잊을 수 없다...

따뜻하고 진한 초코라테에

바삭한 추로스를 찍어 먹으면

아주 맛있었다..

마드리드, 그라나다, 론다,

세비야, 바르셀로나에서

지역별 추로스를 먹어봤지..

추로스의 모양과 두께도 다르고

짭짤한 강도도 달랐다.

론다 추로스가 제일 짰다..

그리고 초코라떼도 꾸덕함과 진함이 달랐다..

나는 그라나다에서 먹었던

추로스가 제일 맛있었다!~

추로스라고 하기보다 약간 꽈배기 같은 느낌..?ㅎㅎ

 

 

6. 핀초스

다양한 재료를 바게트빵 위에

올려서 꽂은 꼬치..?

간단한 타파스인데,

종류가 엄청 많았다!~

타파스바에서 더 다양하게 많이 먹었지..!

하지만 바게트 빵이랑 같이 먹으니

금방 배가 부르다는 슬픈 현실..

더 많이 먹고 싶었는데

내 위가 못 따라왔다..ㅎㅎ

 

 

7. 샹그리아, 틴토 데 베라노, 클라라

평소에 술은 잘 먹지 않지만,

스페인에서 맛볼 수 있는 것을

분위기와 함께 먹어보고 싶었다..ㅎㅎ

샹그리아는 상큼하고 달달한 맛을 예상했지만,

나에게는 조금 쓴 와인...?ㅎㅎㅎ

틴토 데 베라노는 와인과

레몬 탄산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나에게 딱이었다..!

달달한 맛이 느껴졌어!~

여행 동안 제일 많이 시킨 듯..ㅎㅎ

클라라는 향이 좋고 부드러웠다..

남편도 클라라 맛있다고 했다!~

 

 

8. 젤라토

10월에 스페인은 더운 편이어서

아이스크림이 생각났다..ㅎㅎ

그래서 젤라또를 많이 사 먹었는데,

쫀득한 젤라또가 더위도 식히고

입도 상쾌하게 해 줘서 좋았다..ㅎㅎ

다 맛있게 잘 먹었는데,

꽃 모양 젤라또는 눈도 즐거웠지..^^

 

 

9. 오렌지 주스

오렌지 주스만 찍은 사진이 없는데,

음식이랑 오렌지 주스를 자주 시켰다!~

스페인에서 오렌지도 유명하다는데,

오렌지 주스가 진짜 달았다..

바로 앞에서 오렌지를 착즙 기계에 넣고

주스를 짜주는데 100%로 오렌지 과즙이

이렇게 달다니...

그 맛을 느끼려고 오렌지 주스를 자주 시켰다..ㅎㅎ

가끔 착즙을 기대했는데 병에 들어있는 주스 주면

정말 실망했다...ㅋㅋㅋ

꼭 착즙을 먹어야 해..!!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 음식은

가스파초인데 차가운 토마토 수프?

먹어봐야 할 음식이긴 한데..

내 스타일은 아니었어서 추천은...ㅋㅋㅋ

남편은 괜찮았다고 했다..ㅎㅎ

 

 

10. 하몽맛 프링글스

내가 먹고 완전히 빠져버린 하몽맛 프링글스..!

한국 올 때 왕창 사 왔어..ㅎㅎ

진짜 하몽이랑 맛은 다르지만,

약간 베이컨칩 과자 맛..?

중독적인 맛에 자꾸 먹게 되어서

2일 동안 한통 다 먹었다..

계속 먹으면 짠데도 자꾸 먹어...ㅎㅎㅎ

한국에서는 팔지 않아서

지금은 아껴 먹느라 힘들다...

한국에서 직구하려면 엄청 비싸니

많이 사 오는 것이 좋을 듯..ㅠㅠ

하몽을 못 사 오니 하몽맛 프링글스 잔뜩..ㅋㅋㅋ

 

 

특별하지 않지만 나름 특별했던 것은...

아이스커피..?ㅎㅎㅎ

우리나라처럼 아이스커피가 흔하지 않아서

Syre coffee라는 곳을 많이 갔다..ㅎㅎ

스타벅스에 가도 되지만,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곳이 좋았다..ㅎㅎ

커피도 맛있고 좋았어!~

그리고 시장에서 먹은 과일도

간단하고 개운하게 잘 먹었지!~

사진에는 없지만 뚜론도 맛있게 먹었다!~

뚜론은 종류가 많아서 

가게마다 시식할 수도 있었는데,

각자 입맛에 맞는 것을 찾을 수 있다..ㅎㅎ

 

 

입과 속을 개운하게 해주는 것은

한국 음식 밖에 없지...

스페인 가면서 컵라면 챙겨가길 잘했다!!~

스페인 음식을 아무리 잘 먹어도

컵라면으로 마무리하고 잠들 때가

가장 행복했다는 거..ㅋㅋㅋㅋ

그리고 콜라...!

청량감을 안겨주는 좋은 친구였어^^;;

 

 

눈이 즐거운 시간이 참 많았던

스페인 여행!~

덜 먹었어도 행복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