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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냥부부의 일상기록♥

2021. 05. 13~ 백수 부부가 된 일상♡

by 띵땡똥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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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5. 03.... 사직서를 제출했다^^ 얏호...?

남편은 작년부터 퇴사 계획이 있었고, 4월 중순 남편이 나보다 먼저 퇴사를 하였다..

나는 직장 스트레스를 받지만 둘 다 백수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쉬는 남편을 부러워하기만 했다 ㅎㅎ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나에게

"우리 제주도 한달살이 해볼까?"

쫄보인 나는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고.. 망설이는데..

그날부터 남편은 매일 제주도 일상을 보여주고,

가야 할 이유를 여~러가지 말해주며 내 마음에 바람을 넣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직장에서 그만둬야 할 이유와 힘든 것만 찾아가며 퇴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주 짧은 시간 고민 후 5월의 첫 출근 날

"팀장님... 저... 퇴사하겠습니다...!"

나도 팀장님도 몇 초 동안 아무 말 없이....ㅎㅎㅎ

사실 그만두고 싶은 이유는 많았지만.. 다른 이유는 길게 설명하지 않고

제주살이를 위해 퇴사하려는 이유만 강력하게 말씀드렸다..ㅎㅎ

나도 고민과 결정한 시간이 매우 짧았기에 말씀드릴 때도 두서없이 설명하게 되었고..ㅎㅎㅎ

급작스런 퇴사 발표로 인해 팀장님 뿐만 아니라 다른 관리직에 계신 분들도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다시 결정할 수 없냐고 하셨다..ㅎㅎ

나도 30이 넘은 나이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이 앞섰지만..

젊다면 젊다고 할 수 있는 30대 초반의 나이에

애기도 없는 신혼부부로 언제 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컸다 ㅎㅎ

나를 더 근무할 수 있도록 다른 방법을 제시해주셨지만... 이미 떠난 마음을 붙잡을 수 없었다..ㅎㅎㅎ

퇴사를 말씀드리고 1주일 동안 야근을 통한 빠른 정리 후 쉬게 되었다 ㅎㅎ

올해 연차가 쫌 남아있어 쉬어도 연차로 처리가 되고 5월까지는 근무하는 것으로 된다 ㅎㅎ

그래도 월급을 또 받을 수 있다는 소식 ~~ㅎㅎㅎ 얏호!

사원증과 명찰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힘들었기에 퇴사하면 후련~하기만 할 줄 알았다 ㅎㅎ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사원증과 명찰을 책상 위에 올려놓는데 여러 가지 감정이 섞였다 ㅎㅎ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제주도에 갔다 오면 또 취업 준비로 힘들 텐데... 괜찮을까...?

제주 살이에 대한 기대감보다 제주 살이 후 걱정이 더 앞서는 걱정 봇의 모습이 또 나타났다...ㅎㅎㅎ


마지막 날 직장 동료들에게 선물과 함께 받은 케이크 ㅎㅎ

헤어짐은 아쉽지만 감귤 모양을 보니깐 또 설레는 마음이었다 ㅎㅎ

속초바다

퇴사를 말씀드리고 정리하는 1주일 중

계획된 연차가 있었어서 다녀온 속초 바다 ~ㅎㅎ

바다를 보니 빨리 제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었다 ㅎㅎ


날씨가 정말 좋아서 기분도 좋았고, 여유 있는 일상이 행복했다 ㅎㅎ


그리고 퇴사 후 제주 살이를 계획하며 준비한 우리의 커플 자전거!~

이전에 제주도를 갔을 때

우도에서 자전거를 타던 기억이 너무 좋아

이번 제주살이에서 꼭 포함되었던 자전거 ~ㅎㅎㅎ

자전거 사자마자 라이딩하며 여유를 즐기는 일상이 또 행복하다 ㅎㅎㅎ

6월 한 달만 제주에 있을 계획이었지만, 퇴사가 빨라지면서 일주일 더 지내는 일정으로 변경!~

제주로 떠날 날이 아쥬 기대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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