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오는 날,
늦은 오후에 도자기 공방 체험만 하기로 계획하여
숙소에서 쉬고 있었다.
배도 고프고~ 갑자기 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숙소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맛집을 찾아갔다.
‘분식후경’이다.
비가 많이 와서 어두워 보이고,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한가했다.
처음에는 맛있을까 하는 의심이..ㅎㅎㅎ
운영시간은 11:00-20:30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16:00-17:00이었다.
수, 목 휴무라고 되어있다.
늦은 점심이라 손님은 없었지만,
포장하는 손님은 있었다.ㅎㅎ
가게는 아담한 사이즈였다.ㅎㅎ
창문으로 비가 오는 밖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분위기도 있고!~ㅎㅎ
대기석인가..?ㅎㅎ 포토존인가..?ㅎㅎ
메뉴는 이렇게 있었다.
우린 미나리 김밥 1줄(4,000원) / 부추 김밥 1줄(4,000원) /
식후경떡볶이 (5,000원)을 주문했다.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은 아니었지만,
아주 이쁘게 나왔다.ㅎㅎㅎ
배고파서 더 길게 느껴진 듯..?ㅎㅎ
그래도 사진을 이쁘게 찍고 싶어!ㅎㅎ
남편 잠시만 기다려…ㅋㅋㅋ
미나리 김밥과 부추 김밥!
밥은 둘 다 흑미밥이었고,
미나리와 부추만 다르고 당근, 계란이 똑같이 들어있었다.
‘미나리 김밥’
구멍이 뚫린 미나리로 모양은 구분할 수 있고,
한입 먹으면 미나리 향이 난다.
재료가 3개밖에 없는데 간도 맞고 정말 맛있다!
‘부추 김밥’
부추 김밥도 간이 딱 맞고 부추의 질긴 식감? 씹는 식감?
아무튼 내가 좋아하는 맛…!ㅎㅎㅎ
밥도 찰져서 입에 착착 맞았다.ㅎㅎ
‘식후경떡볶이’
떡볶이에 버터를 넣어서 먹어도 된다고 주셨다.
버터 넣기 전에 먹어보고, 넣고 먹어봤는데 둘 다 맛있었다!!
버터를 넣으면 더 고소한 맛이 나서
기존에 먹은 떡볶이 맛과 약간 달라졌다.
간이 아주 적당히 매콤, 달콤했다.ㅎㅎㅎ
떡이 가래떡이었는데, 한 입에 딱 맞는 크기였다.
아주 쫀득해~!!
배가 조금 덜 차서 추가 주문한
‘식후경 라면(새우) 5,000원’
제주도라 새우… 라면 시켰는데…. 새우 어디..?
엇! 새우가 두 마리..ㅎㅎㅎ
라면은 그냥 평범한 라면.. 이어서 잘 먹었다~ㅋㅋ
익숙한 라면 맛^^
김밥과 떡볶이 조리와 재료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나도 처음에 김밥 재료가 3가지 밖에..?
라고 했는데 그 이유를 알았다.ㅎㅎ
김밥은 단무지가 생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단무지 없는 김밥도 맛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김밥이었다.
떡볶이도 매일 직접 뽑는 쌀떡이라서 더 맛있었다!
맛있어서 다른 날 포장한 김밥..!ㅎㅎ
미나리 김밥은 여전히 향이 잘 느껴졌다~ㅎㅎ
부추 김밥은 지난번보다 더 맛있는 느낌??
남편이 포장을 기다리는 동안 김밥 만드는 과정을 봤는데,
밥을 김밥 싸는 양만 비벼서 싸줬다고 했다.
매번 그러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저번보다 더 맛있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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