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카페: 드로잉 체험 카페 ‘에곤(Egon)’

제주에 비 오는 날 아침, 숙소에서 푹 쉬다가

오후에는 카페를 가기로 했다.

특별한 카페를 가보고 싶어 했는데,

남편이 핫한 곳이라며 나를 데려갔다~!!

‘Egon(에곤)’ 카페다.ㅎㅎ

겉으로 봤을 때는 특별한 게 없는데? 싶었다.ㅎㅎ

주차장은 넓어서 주차하기 좋았다!

운영 시간은 목-화 11:00-20:00

수요일은 휴무라고 되어있다.ㅎㅎㅎ

안에 들어가면 분위기가 달랐다.

일단 구경하기 전에 주문 먼저!!ㅎㅎㅎ

메뉴판이 이렇게 있다.ㅎㅎㅎ

천천히 본 후, 아이스 아메리카노(5,000원)와

비엔나(6,500원)를 주문했다.

추가로 그림 그리기 체험(2,000원)도 했다.

도화지 2장과 담는 파일 2,000원

에코백 그림 그리기 12,000원

파우치 그림그리기 10,000원

고급액자는 15,000원

색연필, 사인펜, 물감 등등 원하는 대로

그리고 색칠하기를 할 수 있었다.ㅎㅎㅎ

에곤 쉴레의 자화상을 감상하며

드로잉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카페 내에 여러 작품들이 많았다.ㅎㅎ

쌓여있는 책도 느낌 있구먼!ㅎㅎㅎ

작품과 잘 어울리는 샹들리에와 소품들 ㅎㅎ

따뜻하고 포근해 보이는 공간.ㅎㅎ

여기는 조용히 앉아서 커피를 마시기 좋을 것 같다.ㅎㅎ

뒤에 공간이 또 있는데 손님들이 많아서

이 정도만 찍었다.ㅎㅎㅎ

끊임없이 손님이 들어오고 나가고 했다.ㅎㅎㅎ

역시 핫한 곳이군!!

메뉴판 앞에는 이렇게 써있다.

제주도도 코로나 19 2단계로 격상되었다.ㅠㅠ

빨리 그림 그리기 하고 나가야지.. 싶었다.ㅎㅎ

인스타그램으로 보니, 여기서 설정샷을 많이 찍더라!

그럼 나도 찍어야지!!ㅎㅎ

남편에게 잘 찍어달라고 부탁한 뒤

색칠하는 척 시작!~~ㅎㅎ

남편도 똑같이 앉아봐!ㅎㅎㅎ

붓도 보이게 설정해야지...

등만 보여주니..?ㅋㅋㅋ 어휴...😆

사진 열심히 찍고 앉아서 그리기 시작!

음.. 둘 다 그림은 못 그리는 편이라..

그림을 결정하고 그리기 시작하는데 오래 걸렸다..ㅋㅋㅋ

각자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며 집중!

남편이 아주 오랜만에 오래 앉아서 작업하는 것 같다고 했다.ㅎㅎ

그림 그리다 보면 사장님께서 음료를 갖다 주신다.

앗 맞다 우리 카페 온 거지?ㅎㅎㅎ

아메리카노는 시원하고 개운했다.ㅎㅎㅎ

난 쓰지 않아서 아주 좋았다.ㅎㅎ

비엔나는 크림이 아주 쫀쫀하고 달달해서

아주 맛있었다.ㅎㅎㅎ 굿굿!

쟁반도, 코스터도 이쁘잖아!ㅎㅎㅎ

커피 마시며 슥슥 그림을 그리다 보니 완성!

남편이 그린 그림이다.ㅎㅎ

아르떼 뮤지엄에서 찍은 내 사진을 보고 그렸다.

색칠하면 망할 것 같다고 해서 연필로만!

느낌 있어!ㅎㅎㅎ

처음에는 내 얼굴 사진을 보고 그리려고 시도하더니,

이상하게 그리면 나한테 혼날 것 같다며 바꿨다.ㅋㅋㅋ

아주 현명한 선택이었어!^^

내가 그린 그림..ㅎㅎ

초등학생이 그린 것 같은 그림이지만..

최선을 다했다..ㅎㅎㅎㅎ

나도 눈, 코, 입 그리기 힘드니깐 뒷모습 사진으로 ㅎㅎ

남편은 일러스트라며 긍정적으로 말해줬다.ㅎㅎ

둘의 귀여운 그림!~~ㅎㅎㅎ

저 멀리 성산일출봉과 함께~~!!

오늘은 비가 와서 아무것도 못할 줄 알았는데,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되어 좋았다.ㅎㅎ

아무 생각 없이 그림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