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는 연애하는 동안
1년에 1번 정도 콘서트를 다녔다.
Jason Mraz, 거미, 임창정, 성시경 등
많이 갔는데,
기억에 남는 콘서트 중 하나는
윤도현 콘서트였다.
그때 당시 YB가 아닌
윤도현 단독 콘서트로
어쿠스틱 버전 공연을 했었다.
진짜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남편이 YB 콘서트 갈래?'라고 했을 때
바로 간다고 했다...ㅋㅋㅋ
YB 노래를 진지하게 좋아하게 되었던 것도
그 콘서트 영향이 컸었지..ㅎㅎ

콘서트는 대부분 서울로 갔는데,
이번에는 YB 전국 투어 콘서트여서
집과 가까운 수원으로 갔다.
집에서 15분도 안 걸려서
천천히 준비하고 여유롭게 갔다!~
수원 경희대 캠퍼스는
차 가져가도 주차 걱정 없고 좋았어..!!
공연장 앞에는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었다!~ㅎㅎ

내 중학교 시절, 히트곡 메이커였던 분들..
중년 아저씨들이신데도
여전히 멋있으시네...ㅋㅋㅋ

예약한 티켓을 받고,
4시간 주차권을 2,000원에 구매하고
공연장 안으로 갔다.
줄 서 있으면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확실히 관객 평균 연령층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ㅎㅎㅎ
역시 28년 차 가수 맞으시네..

어느 공연이든 지켜야 하는 에티켓!
안에서도 공연 시작하면
절대 사진이나 영상 찍으면 안 된다고
계속 말씀해 주셨다..ㅋㅋ

체육관을 공연장으로 했다는데,
넓고 좋았다..ㅎㅎ

우리는 2층 자리!!
생각보다 가까웠고
스크린으로도 크게 보여서
불편함 없이 잘 봤다!~
한 가지 단점은 왼쪽에 스피커가 있는데
소리가 엄청 커서
잠시 귀가 멍해지는 때가 있었다..ㅋㅋ
rock 스타일이니깐
그럴 수 있어..^^

공연 중에는 사진 찍을 수 없으니,
공연 다 끝나고 찍은 사진..ㅎㅎ
YB 노래 듣다가 울뻔했다..
진짜.. 표현할 수 없는 감격스러움...
완벽해서 놀라움..
가슴이 두근 두근하게 좋은 기분..?


음원으로 듣는 것만큼
완벽했던 목소리..
드럼, 기타, 베이스...
어느 하나도 멋없던 것이 없었다..
윤도현 님...
얼굴도 목소리도 변함이 없으셔..

완벽한 호흡 YB..

콘서트 전 날이 윤도현 님 생일이셨어서
깜짝 생일 파티도 있었다..ㅎㅎㅎ
생일 축하드려요..>_ <

목 아프게 소리 지르고,
팔 아프게 손도 흔들고,
몸 아프게 온몸을 흔들었던...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끝나는 것이 아쉬웠음..ㅠㅠ


남편도 옆에서 '미쳤다'를 외치며
감탄했다..
우리 부부는 완전 만족..
다음에 YB 콘서트 또 오고 싶을 만큼
정말 좋았어....!!!
이번 콘서트 주제였던 'Light'..
정말 빛과 음악만으로
멋진 공연을 할 수 있는
밴드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좋은 공연 볼 수 있게 해 줘서
고마워요 남편♥



땀나도록 즐겼더니,
배고픔이 밀려왔다..
경희대 앞에 있는 뼈해장국 집으로...!!
처음 갔는데 고기도 엄청 크고 많고
혜자스러운 가게였다...

뼈해장국 집 가면 기본으로 나오는
김치, 석박지, 당근, 고추...ㅎㅎㅎ
김치도 맛있었어..

수원 경희대 맛집
'수누리 뼈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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