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남편 생일 기념으로
딸기 케이크를 만들어봤다!~
유튜브를 보면서
케이크 시트와 크림도 직접 만들었는데,
처음이라 조금 엉성했지만
나름 성공적으로 만들었었다..ㅎㅎㅎ
그래서 올 해도 조금 쉬워 보이는
'바스크 치즈 케이크' 를
만들어보기로 했다!~ㅎㅎㅎㅎ
자도르, 호야님의 레시피를 보고
적절한 양으로 만들었다!!
재료는 끼리 크림치즈, 계란, 생크림, 설탕
딱 4개만 들어갔다!~~
밀가루가 들어가는 레시피도 있었지만,
밀가루 없는 레시피로 했지!~
호야 님 레시피에
바닐라빈 페이스트가 들어가길래
나도 집에 있던 바닐라 오일을 준비!
계란 비린내가 혹시 날 수도 있다길래
넣을까 말까 고민했어..ㅎㅎ
크림치즈의 덩어리가 다 풀려야
성공적인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고 하여
열심히 풀어줬다!~
전자레인지로 20초씩 돌려주면서
계속 풀어봅니다!~ㅎㅎ
마요네즈 느낌이 될 때까지 하랬는데,
진짜 마요네즈 느낌!~~
설탕 넣고 섞이도록
또 열심히 저어줍니다!~~
나는 18cm 2호 팬으로 하는 거라
계란이 3개 정도 들어갔다!~ㅎㅎ
계란 나눠가면서 섞어주기!~~
그리고 바닐라 오일 톡톡!
저어주면 바닐라 향이 올라온다..ㅎㅎㅎ
마지막으로 생크림 부어서 섞어주기!~~
바스크 치즈 케이크는
핸드 믹서기도 필요 없고 좋았다..ㅎㅎㅎ
단계는 얼마 안 되는데,
처음이라 은근히 시간이 걸렸다..ㅋㅋ
팬에 종이 호일을 잘 깔아야 하는데,
마음처럼 고정이 안된다... 으...ㅋㅋ
반죽을 채에 걸러야 하는데,
내가 처음에 너무 고운 채를 골라서
반죽이 걸러지지 않는 사태가 벌어졌다..ㅋㅋㅋ
다시 채를 바꿔서 걸러주기...ㅋㅋㅋ
계란 알끈 같은 것이 걸러졌다!~
팬에 잘 담긴 반죽!~~
종이 호일 사이즈가 살짝 부족해서
아슬아슬한 상황...ㅠㅠ
유튜브에는 230-40도에 굽던데
내 오븐은 최대가 220도...
220도여도 반죽 들어가면 온도가
금방 떨어져서 조금 걱정되었다..ㅠㅠ
온도가 낮으니 시간을 조금 길게 해 보자..
높이 조절도 애매했어...
한 칸 내리면 바닥만 탈 것 같고,
한칸 올리면 위에 탈 것 같았는데...
아래는 타면 볼 수 없으니,
위가 타더라도 보면서 조절하려고
위쪽으로 했다..
오븐 안에서 색깔 변하는 과정..!!
오오오 색깔이 나온다> _<
드디어 시간 다 되었고요!!!
음... 조금 타긴 탔네..?ㅎㅎㅎ
그래도 속은 찰랑찰랑한 정도로 익었어!!~
작년에 사용하고 남았던
케이크 상자와 판을
드디어 또 사용할 기회가 왔다!~
일부러 가족들한테
내가 만든 케이크인 것을 숨겼는데,
아버님이 한 번에 아셨다...ㅋㅋㅋ
이유는 탄 부분 때문...?ㅠㅠㅋㅋㅋ
그래도 맛은 아주 성공적이었다!~
다들 맛있다고 하셔서 좋았지...ㅎㅎㅎ
어머님이 해주신 맛있는 저녁 식사도 먹고
기분이 아주 좋았다!~~ㅎㅎㅎ
내가 케이크를 만들면서 했던 실수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식히는 시간 조절이었다..!
내가 시간이 촉박해서 빨리 식히려고
열기가 있는 상태에서 냉동실에 넣었는데
열기가 습기로 되어서 물이 가득해졌다...
케이크를 살릴 수 없을 것 같아 우울했는데,
물기 제거하고 냉장실에 계속 두었더니
꾸덕한 치즈 케이크가 되었다..!
물론 아래는 조금 축축한 상태..ㅠ
나중에 할 때는 넉넉한 시간 동안 상온에서 식히고
냉장고에 넣어서 완벽한 식감으로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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