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기흥), 동탄 카페: 애견 동반 가능한 깔끔한 한옥 카페 ‘고매커피’ / 동탄 롯데 백화점 '일일향'
코로나19로 인해 친한 지인들을 만나지 못하다가,
조심히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다.
동탄역 앞 롯데백화점에서 식사하고,
이동하여 카페를 가게 되었다.
기흥 이케아 가는 길에 봤었던 카페인데
좋아 보여서 꼭 가고 싶었던 곳!

'고매 커피'
매일 11:00-21:00 11:00-21:00까지 운영하고,
휴무는 인스타, 네이버로 공지한다고 했다.
애견은 동반 가능했지만, 노 키즈 존이었다.
주차장은 넓은 편이어서 초보운전인 나도 잘했다.ㅎㅎㅎ
위치는 2 동탄이랑 아주 가까웠지만, 주소는 용인 기흥구였다.

밖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바로 보였는데,
시골 마루에서 먹는 느낌이었다.ㅎㅎ

들어가자마자 가운데에 있는 큰 나무가 참 멋있었다.
한옥에 아주 잘 어울리는 나무였다.

조명도 바깥 분위기와 아주 잘 어울렸다.

다른 각도에서 찍어도 멋있게 잘 나왔다.

안에 들어가면, 작은 카운터가 있었는데,
라인에 맞게 줄 서서 주문하면 된다.ㅎㅎ

메뉴판이랑 디저트 모형을 보고 주문하면 되었다.

디저트는 타쿠아즈, 앙버터 케이크, 수제 흑임자 소보로 쿠키,
생크림 카스테라, 수제 흑임자 떡이 있었다.

커피, 크림, 커피가 아닌 음료, 꽃 차, 에이드가 있었다.
우린 아이스 아메리카노(5,000원) / 쑥라떼(6,000원)
수제 흑임자 떡(5,000)을 주문했다.

안에 분위기가 아주 좋았는데,
손님이 많아서 자리가 없었다...
사진도 찍기 어려워서 포기....

다행히 날씨가 아주 선선해서 밖에 앉기로 했다.
살랑살랑 바람도 불고 탁 트여서
야외석이 오히려 더 좋았다.

아메리카노는 다크 원두와 산미 원두를 고를 수 있었는데,
우린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서 둘 다 다크 원두로 주문했다.
커피가 탄맛이나 쓴맛이 나지 않고,
적절한 맛이어서 난 먹기 좋았다.
쑥라떼는 친구가 먹었는데 특별한 반응은 없었다.ㅋㅋㅋ

수제 흑임자 떡은 보통 흑임자 떡 맛이었다.ㅎㅎ
위에 뭐가 뿌려져 있는데, 튀는 맛은 아니어서
흑임자 맛을 잘 느낄 수 있었다.

야외석에는 강아지를 데려와서 커피 마시는 분들이 많았다.
순둥순둥한 강아지가 우리한테 달려와서 순간 놀래긴 했는데,
나는 강아지를 좋아해서 엄청 좋았다.
근데 같이 간 친구는 강아지를 무서워해서 살짝 불편했다고 했다.
조금 사나운 강아지도 있었는데,
다른 강아지가 다가오면
"여긴 안돼요!" 이러시면서 본인 강아지 눈을 가리셨다.
그때는 나도 살짝 불편하고, 그 강아지가 괜히 무서워지는 것 같았다..ㅋㅋㅋ

그래도 전반적으로 카페는 만족이었다.

이쁜 거울이 곳곳에 있었는데,
거울에 비춰서 사진 찍기 참 좋았다.
목재 분위기도 한 몫했다.ㅎㅎ

깔끔하고 좋아서 다음에 남편이랑 또 가기로 했다.
날씨 추워지기 전에 빨리 가야지!~~



추가적으로 우리가 점심으로 먹었던 음식들!~
동탄 롯데 백화점 안에 있는 '일일향'에서
짜장면(8,000원) / 옛날 짬뽕(9,500원) / 꿔바로우 small(19,000원)을 먹었다.
짜장면은 면이 꼬들꼬들했고, 짜장이 적절한 간으로 맛있었다.
옛날 짬뽕은 불맛이 나고, 많이 맵지 않아서 괜찮았다.
꿔바로우는 큰 고기 덩어리가 3개였는데, 튀김옷이 적절한 두께로 쫄깃했다.
소스는 보통 탕수육 소스 맛이 나는 것을 많이 먹어보았는데,
여기는 약간 양념 치킨 소스(?)처럼 케첩 맛이 많이 났다.ㅎㅎ
주말이고,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롯데 백화점 안은 사람이 엄청 많았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에 갔는데도
다른 식당은 대기가 길었는데,
일일향은 중국집이라 회전 속도가 빠른 편인건지
대기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롯데 백화점에서 이것저것 구경할 수 있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당분간 안 갈 것 같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