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가 키우시는 강아지가 있는데,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 막 7개월이 된 강아지라서 수술시키는 것이 걱정되었다.
수술을 결정하고 엄마가 미리 예약한 병원이 있었는데,
갑자기 병원 사정으로 예약한 날에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직접 믿을 만한 동물 병원을 찾아보았다.
집 근처에 후기가 좋은 병원이 있길래 미리 전화로 상담을 했는데,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예약하고 방문하게 되었다.
(방문 전 미리 비용을 여쭤봤는데,
수술 비용은 5kg을 기준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하셨다.)
'나래동물의료센터'
월-금 10:00-20:00 / 토 10:00-19:00
일요일은 휴무였다.
처음에는 고양이 치료만 잘하는 곳인가 싶어서 조금 걱정하고 갔다.
들어가면 강아지를 위한 대기실이 따로 분리되어 있었다.
고양이 대기실은 반대편에 있어서
강아지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다.ㅎㅎ
강아지 대기실 옆에 호텔과 미용실로 사용하는 곳도 있었다.
생긴 지 오래되지 않아서 깔끔~!!
강아지, 고양이 사료와 간식도 판매했다.
장난감과 간식 등등 이것저것 많았다.ㅎㅎ
접수를 하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면
순서에 맞게 진료받을 수 있다.
사람이 다니는 병원처럼 TV에 대기 순번이 나온다.ㅋㅋㅋ
수술 전 여자 수의사 원장 선생님께서
정말 정말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셨고,
수술 후 회복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후에 퇴원하면 된다고 하셨다.
오전 10시쯤 방문했는데 4-5시쯤 데리러 갔다.
집에서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데
울 애기가 수술 후 어떤지 사진으로 보내주셨다.
사진으로 보니 마음이 놓였다.
(털 짧은 비숑이다..> _<)
낯설어하는 울 애기..ㅠㅠ
넥 카라는 구매하면 수술 후 바로 새 거로 해주셨다.
(집 오자마자 살아난 울 애기)
주의사항 안내문과 소독약을 챙겨주셨고,
붕대는 2-3일 정도 감고 있다가 소독해 주면 된다고 했다.
녹는 실이긴 하지만 실밥을 2주 후 뽑으러 오라고 했다.
그리고 2주 동안 유지되는 항생제를 사용해서
약은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아파할까 봐 걱정 많이 했는데,
수술한 애가 맞는지 싶을 정도로 똑같았다.
에너지가 넘쳐서 움직이다가 수술 부위 터질까 봐
얌전히 있으라고 할 정도....
넥카라 하고 엎드려서 있는 게 왜 이렇게 귀엽니...?ㅎㅎㅎ
며칠은 우리 집에서 경과를 지켜보다가 괜찮은 것 같아서
외할머니 댁으로 다시 데려갔다.
할머니 만나서 행복한 구름이~!!
본인의 집으로 들어가더니 엄마랑 내가 집에 갈 때는
쳐다보지도 않고 자서 서운했다....
다음 날 갑자기 할머니께서
강아지가 밥도 안 먹고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전화를 하셨다.
걱정이 되어서 병원에 전화하니,
진통제 효과가 있는 약을 처방해 줄 테니 먹여보라고 하셨다.
할머니 댁과 거리가 있어서 약을 넉넉히 1주일치 처방받고,
걱정되는 마음으로 할머니 댁을 가니...
오잉? 왜 이렇게 또 컨디션이 좋니..?ㅎㅎㅎ
전날 외할머니께 강아지 수술 부위 소독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붕대를 다시 감았는데 그때부터 아프다는 걸 느낀 건지
아니면 붕대가 꽉 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불편했던 것 같다.
다행히 괜찮아서 마음을 놓을 수 있었지만,
그래도 걱정되기 때문에 이후에
할머니께서 약을 꾸준히 먹였다고 하셨다.
나중에 수의사 선생님께서 약 처방받은 후 괜찮았는지
연락도 따로 주셔서 정말로 감사했다.
수술 부위도 엄청 작게 해 주시고, 잘 꿰매 주셨는데
지금은 잘 아물어서 티도 잘 안 난다.
엄마와 할머니는 친절하고 깨끗한 병원이어서 참 좋았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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